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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괴밀 system/admin 일기

약괴밀 일기3

[4월 9일]

다들 꽃구경 가는 좋은 봄이 왔음에도 서버 분위기는 여전히 축 늘어져 있었다.

리지와 농업인연맹의 전쟁은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전황은 리지 측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었지만 계정 공유 관련으로

프리키드와 제독, 두 명의 유저가 밴을 당하면서 균형추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밴이 이어지는 사이 농업인 연맹에선 해당 유저들의 병력을 박살냈고 남은 것은 리콜 혼자 뿐이었다.

하지만 리콜은 만만치 않았다.

애초에 농업인 측의 병력이 많이 없었던 탓도 있겠지만 리콜은 꿋꿋이 자신의 병력을 지켜내며 플릿을 해냈다.


밴이 풀리고 난 이후 제독은 닉네임을 나가나미로 변경, 리지를 탈퇴하고 녹차부족국가 라는 새로운 길드를 세웠다.

전쟁에 복구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 눈속임용으로 길드를 세운 것인지 아니면 더 이상 전쟁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알 길이 없었지만 채팅방의 B 모씨의 제보에 의해 어느 정도 추축을 할 수 있는 단서가 열렸다.


리지를 떠난 이유에 대해 제독은 단심가로 답장을 보내왔다고 한다.

단심가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머리에서 수박국물이 뿜어져도 리지를 향한 일편단심이 절절히 느껴지는 답변이다.

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추축을 했지만 적어도 admin은 제독이 잃어버린 병력을 복구하기 위해

연막용 솔로 플레이를 펼친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리지를 탈퇴함으로서 나는 더 이상 전쟁과 상관없음이 어필하는 일종의 연기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아무튼 녹차부족국가로 농업인의 새로운 공격은 이어지지 않고 있는듯 하다.




오후엔 또 다른 일도 발생했다.

농업인 연맹의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던 갓흥겜이 게임을 접은 것이다.

그는 식물 동맹 농업인을 이끌어 리지와의 전쟁에서 상당한 전과를 올렸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겪었음을 밝혔다.

게다가 그는 느긋하게 일주일 가량 여행을 떠나게 된 상황, 이 때다 싶었던 그는 조승상에게 계정을 양도하고 사라진다.


그들이 계정을 넘기면서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서버 최고 랭커에게 9개의 자원 탱크가 달렸으니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격이다.

J 모 씨의 제보에 따르면 갓흥겜은 자신의 계정을 넘기며 해적 동맹 하나를 가루로 만들어달라고 유언장을 남겼다고도

하는 것 같으나 정확한 진실은 아직 밝혀진 게 없다.


계정 양도 룰에 따라 (양도를 받은 계정은 반드시 본 계정과 같은 길드에 소속돼 있어야 한다.)

현재는 R이라는 새로운 길드가 개설, 갓흥겜의 닉네임은 고담으로 변경되어 소속이 바뀐 상태다.


[4월 10일]

농업인 연맹의 한 축을 담당하던 루이마저 게임을 접고 현실게이트를 탔다.

농부들에겐 그간의 리지와의 전쟁이 너무 큰 고통이었던 모양이다. 현재는 닉네임이 변경되어 R길드 소속이 된 상태다.

서버가 망할 징조다.


[4월 11일]

병약미소녀가 복귀했다. 조커는 그의 계정을 다시 본래 주인에게 돌려주길 원했고

admin은 졷망겜의 발전을 위해 예외처리 하는 것으로 일이 마무리 지어졌다.


[4월 13일]

대한농업인연맹은 완벽하게 해체됐다. 길드장이었던 룰러는(본래는 boatfucker였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

양도 받았다고 한다.) 길드를 해체하고 전쟁을 지속하는 것을 포기했다.

농업인이었던 야수선배가 리지로 넘어가면서 4대 빅클럽은 정초, 플마, 리지, R로 새롭게 변했다.

(이때의 헬베티카는 빅클럽에 끼워주긴 애매한 규모다.)


새벽엔 무서운 대화도 이어졌다.

대화의 주체는 요즘 hot한 리콜과 헬베티카 동맹의 뉴비 야맏이었다.


야맏 : 아니 왜 정찰을 오세요...살려주세요.

리콜 : 아 그냥 궁금해서 정찰 한 번 해본거에요. 공격갈 생각없어요. 님 뉴비자나요 ㅎㅎ

야맏 : ....


대충 위와 비슷한 대화였는데 정말이지 무서운 생각이라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이 게임에서 정찰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해적깡패나 다름없다.

만약 다른 유저가 그의 성을 정찰했다면 어떻게 됐겠는가.

십중팔구 리지한테 두들겨 맞고 눈이 시퍼렇게 부어올랐을 것이다.


리콜의 악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기 초반에 적혀있던 Mulen이란 유저를 여러분은 기억하는가. 그는 현역 군인으로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도 가끔씩 약괴밀에 접속하는 순수하기 그지없는 청년이다.

정기 휴가를 나와서도 얼굴을 비추던 그는 오랜만에 블로그에 자신의 근황을 남겼는데 그 내용이 매우 불쌍하다.


Mulen 2016.04.13 11:31      

리지..리콜...일주일에 한번씩 쳐들어와서 털어가는 양아치들...나 군인인데 좀 봐줘...주말밖에 못한다고...



불쌍한 군인의 도시도 가차없이 타격하는 리지...

본인들은 부정하는 것 같지만 역시 의심할 여지없는 진성해적 동맹이었다.



[4월 15일]

리지길드의 A유저가 꾸준히 게임을 즐기던 '적과나의시선' 을 공격했다. 대략 1억 이상의 자원을 강탈당했다고 한다.

300만점급 유저에게 1억은 무척 큰 자원이다. 하지만 리지는 상대가 광산이건 유저건 가리지 않았다.


꾸준히 접속하는 유저의 경우 창고가 풀로 차있지 않은 것을 보고서 접은 유저가 아님을 짐작할 수 있는데

그런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자원을 목적으로 공격한 것이다.

국정원(fr22kid)의 이야기에 따르면 리지는 광이 말라가는 현 추세에 따라 유저를 생광으로 만들자는 이야기까지

내부에서 진행시켰다는 정보를 내놓았다.


무시무시한 동맹이다. 고랭킹 유저들의 광산작업이 가속화되어가는 가운데 이러한 피해자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더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월 16일]

약괴밀 첫 공성전이 열렸다. 홍차 15퍼센트의 버프를 부여하는 석양의첨탑을 두고 지원한 동맹은 1항전과 헬베티카 두 곳이었다.

본래 1항전은 kaga 1인 길드로서 있으나 없으나 한 동맹이었지만 공성전 참여 막판에 akagi(구. 예아색수!)가 참전을 결정하면서

순식간에 강력한 동맹으로 급부상했다.


헬베티카 역시 휩쨩기여워라는 강력한 랭커를 섭외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박빙의 공성전이 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애석하게도 휩쨩기여워가 뜻하지 않은 24시간 밴을 당하게 되면서 공성전의 추는 완전히 1항전 쪽으로 기울었고 압도적인 전력차에 의해 공성은 끝이나고 말았다.




<1항전 연합>





<헬베티카 연합>




압도적인 전력차에 의해 공성이 끝났고 1항전은 서버 최초의 공성전 승리 동맹으로 왕성에 이름을 띄웠다.

(뒤에 붙은 주석은 1항전의 긍지!)


공성전이 끝나고 난 이후 언덕의 소유권을 두고 여러가지 말들이 오갔다. 이번에 패배한 헬베티카가 제일 먼저 재도전의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길드는 별다른 말이 없었다.


가장 강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R의 경우 축복의성채를 노리는 것으로 판단되며 정초의 경우 풍요의 도시를 유력하게 보고있다.

흥미로운 것은 현재 제 3위 동맹으로 평가받는 리지가 풍요의 도시에 도전장을 내밀며 정초에게 힘싸움 신청을 했다는 점이다.

이미 정초가 풍요에 도전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언덕에 가라는 둥의 얄팍한 도발을 펼치는 것을 채팅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리콜: 카가성이 첨탑먹고
리콜: 정초가 언덕먹고
리콜: R이성채먹고
리콜: 리지가 풍요먹네
패드립: 도키도키
리콜: 나쁘지않군


-------------


04-15 19:00:29    likol [2:3:4]

그러면 풍요에서 뵙겟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천사방패병은 '풍요에서뵙죠 ^^' 로 도발에 응했다.


최근 야수선배, 다메가미아쿠아등 상위 유저들을 영입하며 힘이 오른 탓일까.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대로 풍요에서 거대 동맹의 싸움이 제대로 일어난다면 상당한 볼거리가 연출될 것으로 짐작된다.



[4월 17일]

kaga, akagi 2인 동맹이었던 1항전이 서버 1위 길드로 자리매김했다. 홍차 버프를 받기 위해 몰려든 유저들이

1항전의 문을 두드렸고 1항전은 다수의 유저를 흡수했다.


차후 공성전이 더 열리면 상황이 다시 바뀔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4월 18일]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던 Mulen은 오랜만에 휴가를 나왔다. 일기를 통해 자신을 공격하던 리콜에게 사과를 받아낸 그는 평화로운 마음으로 약괴밀을 하러 집에 들렀지만 도시는 여전히 쑥대밭이었다.

그 일이 일기를 타고 보도된 직후 리콜은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지만 공격은 여전히 계속됐고 모든 성에 공격이 쏟아져 내렸다.


죄송한 것과 공격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걸수도 있다.

어찌됐건 뮬렌은 눈물을 훔치며 폐허가 된 도시에서 에니드를 복구할 자원을 주섬주섬 모으며 그날 밤을 마감했다.



[4월 19일]

대규모 기습이 새벽에 일어났다. 같은 1항전 소속이던 JOKER와 likol 의 충돌이었다.

두 유저 모두 1항전의 홍차 버프를 받기 위해 잠시 길드를 옮겼던 것으로 짐작된다.

사이좋게 버프를 나눠먹고 있던 도중 일방적으로 기습당한 리콜은 손도 써보지 못하고 군대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같은 동맹이면서 공격한 것을 주목할만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 망한 대한농업인연맹이 관련된 것은 아닐지 admin은 짐작하고 있다.

만약 리콜이 이대로 접는다면 리지의 앞날은 제법 어두워 보인다.






[5월 9일]

서버는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 D 커뮤니티를 통해 유입된 인원들은 활발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상위 랭커들은 성장을

멈춘듯 제자리에 멈춰섰다. 다들 대량의 자원을 세이브 중인 것으로 생각된다.

오랜 기간 잠수끝에 복귀한 호수쨩남편아나타는 예전 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법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인원을 늘리진 않는 것으로 보아 공성전에 참여할 생각은 딱히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안마리다요 동맹은 인원이 단 둘밖에 남지 않은 거의 이름뿐인 동맹이 됐기에 전력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할 수 있다.



[5월 25일]

채팅방에서 K로 활동하던 rkdxorhd이 지나가던제독에게 박살이 났다.

처참할 정도로 클린당했음에도 채팅방에는 이유를 아는 사람이 전혀 없었다. 범인이 누구인지 다수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제법 보기 드문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혹시 리지의 나쁜 피가 다시 꿈틀거린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본다.

K는 박살난 이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있다. 이대로 그가 접는다면 리지에 의한 또 한 명의 희생자가 되는 셈이다.


최근 Atago를 둘러싼 분위기가 이상하다. 그는 벨크라넬로 시작했던 1항전 신입으로서 상위랭커 못지 않은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는 유저다.

신규 유저중에 성장력이 가장 높은 두명을 꼽아보라면 빙글빙글 액신님, Atago 두 명의 이름이 뽑히게 되는데 액신님은 농부의 요람이며 무덤인 정초에 가입함으로서 프로농부의 길을 택했지만 오늘 아타고는 돌연 닉네임을 미친광부로 개명했다.


광부라는 닉네임은 단지 허물에 불과할 뿐, 그는 생광화 작업을 위해 세계 곳곳에 전진 멀티를 퍼트렸으며

나는 자원을 약탈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가는것 뿐이라는 해적의 진부한 변명만을 남겼다.


(본인을 광부로 소개하는 해적.jpg)


미친狂夫: 한달후에 뮤렌님에게 사과하고 갚을겁니다.!
손님(c6102): 갚을거면 치질 마세야!
디피프_ZX_wI_rQ_qs_Jh: 리지와 같은길을..
미친狂夫: 잠깐 빌리는것뿐이라구욧! 오해하지마세요.

(불쌍한 군인은 로그가 남지도 않아 언제 누가 자길 털어갔는지도 모를테니 아마 자원이 주인에게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5월 25일  16:00경]
상황이 종료됐다. 3일 천하도 아니고 3시간만에 승상의 연방에 아타고의 병력은 전멸했다.
11시 경부터 이미 채팅방에 손님닉으로 웅크리고 있던 승상은 이미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중이었다.
중요한 일은 채팅방에 누설하면 안되겠다는 말을 남기고선 아타고는 다시 광부로 전직할 것을 표했다.





[5월 27일]


제독이 K를 공격한 이유가 드디어 공개됐다. 마음에 안들어서였다.

일기를 구독해온 유저라면 그간 투명한 하늘 껀때도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을지 모른다.

다만 그 때는 서로 체급차이가 비슷했지만 이번엔 밸런스 차이가 심했다는 점이 달랐다.


역대 마음에 안들어서 이유없이 사람들을 조지고 다닌 경우는 해골왕, 지나가던 제독 2명이 유일하다.

해적왕을 노렸던 다른 사람들은 자원을 탐내 공격하는 경우는 자원이 탐이나서라는 다른 동기가 있었던 것이다.


반 시체가 된 K는 여전히 채팅방에서 거론되며 험한 꼴을 당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는 옆동네 오게임 랭커출신인 가루라, suunybtythe(채팅방 c6102) 와 의견충돌을 보여왔으며

Atago(현 農夫) 와도 충돌이 있었다.


타인에 의해 제보가 들어올 정도면 접은 유저에 대한 비난이 상당히 거세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이는 비매너적인 행위라고 볼 수 있다.

그간 심한 수준까지 올라갔던 해적들도 관뚜껑을 닫은 뒤에는 가끔 공격행위만이 언급될 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묻였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전투의 패배, 혹은 흥미를 잃어서, 어떤 이유로든지 게임을 떠났다면 그 유저의 성격이나 인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하지 않는 것이 보다 클린한 약괴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Confederatio Helvetica 동맹이 폭풍의언덕에 무혈입성했다.
녹차 공성전은 헬베티카에서만 신청이 들어온 관계로 전투가 일어나지 않았다.
채팅방의 내용으로 미루어볼때 플라워마스터 동맹장은 소소한 자원을 선물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5월 28일 ~ 29일]
지뢰에 의해 주병력이 무너진 atago(현 광산)의 도시에 공격이 떨어졌다.
예고 없이 darkman이 기습을 한것이다. 둘은 약 한 달전, 아타고가 1항전에 있을 당시 공격과 정찰행위로 문제가 있었는데
당시 1항전의 동맹장이 다크맨에게 자원을 물어줌으로서 일이 원만히 해결됐다.

하지만 아타고가 1항전을 벗어나 병력이 갈리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공격이 이어졌다.

아마 당시 처리에 불만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짐작하는 바다.

거대 동맹에 대해 불만을 제대로 표현하기가 쉬운일이 아니라 입을 다물고 있었을 수도 있다.



공격은 28일 시작됐지만 29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접을때까지 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애초에 다크맨은 접률이 식물인간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이었으며 그 접률을 끌어올려준게 아타고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묘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아타고는 다시 헬베티카에 가입했으며 이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조금더 두고 봐야할듯 하다.





[29일 오후]

채팅방엔 약 스무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 오늘 일어난 뜨거운 감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중 헬베티카의 동맹장 반도충(현 갓조라만세)은 사과를 하지 않으면 다크맨을 박살내겠다고 벼르는 중이었다.


무엇에 대한 사과를 요청하는 부분인지는 살짝 모호한? 부분이지만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바로 오후 일기를 작성하게 된 D모씨의 제보에 의하면 자신은 일대일로 전투중인 상대를 갑자기 동맹으로 받아들인

헬베티카에 대해 방출 요청을 했으며 이에 대해 명백한 거절의 대답을 들었을 뿐 아니라 협박을 당했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05-29 10:07:15 +0900 갓조라만세 [1:327:8] 제목없음 

그렇게는 못하겠는데요 ㅇㅅㅇ


05-29 16:04:19   갓조라만세 [1:327:8]   제목없음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렇겐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그쪽에서 그걸 관여할 일이 아닌거같은데요 상당히 기분나쁘네요


계속 공격하시면 동맹차원에서 폭격들어갈겁니다. 답장없으면 선전포고 받아들인거로 보고 개전들어갑니다.



일대일로 전쟁중이던 어느 한쪽이 거대 동맹에 몸을 의탁하는 것을 이와같은 전략웹게임에서 흔히 도피성가입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같은 경우 대부분은 다시 방출되어 일대일로 전쟁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헬베티카에선 일단 아타고를 계속 품고 가기로 결정했다.


다크맨은 기분 나쁜 사람은 자신이며 헬베티카의 행위를 갑질로 표현, 강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유저 1명 vs 동맹이기 때문에 전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저 혼자서 동맹 하나를 그로기 상태에 빠트리고 결국 와해시킨 일이 이미 약괴밀 역사에 존재하긴 하지만

다크맨의 접률은 그에 비해 한참 떨어지기 때문에 어려운 일로 보인다.


현재 상황만으로는 외부의 개입이 없을 경우 억울함을 참고 사과를 하던지

(이런 기사가 터졌으니 사과자체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혼자 외로운 전쟁을 치르다 불타오르는 것 밖에 선택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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