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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게임 이야기들/+구형 덱공략

마스터 초월덱 덱 & 운영법


원문 글 링크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hadowverse&no=28879&page=2&exception_mode=recommend





얼마전에 초월위치로 마스터 찍었다고 한 갤럼이야. 지난번에 말한대로 초월위치 덱 레시피를 풀어보려고 해.

덱 레시피에 특이한 카드는 몇 장 없지만 섀도우 버스를 시작하지 얼마 안된 뉴비나 위치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카드 구성에 대한 설명과 운영법도 설명할거야.

나는 게임을 영문판으로만 해왔기 때문에 일어판 카드명은 모르는게 많이 있어. 그래서 설명도 영문판 기준이 될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양해를 구할게.


1. 덱 구성 및 카드 설명


*엔젤릭 스나이프: 위치의 몇 안되는 1코스트 스펠 중 하나야. 지정한 적에게 1데미지를 주는 이 효과가 정말 별거 아닌 듯 하지만 추후 설명할 선공 멀린 진화 타이밍에 못잡을 것 같았던  5체력 팔로워를 끊어줄수도 있고, 템포 엘프 초반의 쏟아지는 페어리를 하나씩 잡아줄수도 있는데다가, 가끔씩 명치에 꽂아서 부족한 딜을 채워주기도 하고, 심지어 내 패의 다른 스펠을 스펠부스트 시켜줄 수 있어. 이렇게 사용할 곳이 많은데 1코스트야. 사실 스펠의 효과를 제쳐두고라도 1코스트로 스펠부스트를 시켜주는 카드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스펠이야. 가끔 이거 안넣으려는 위치들 보이는데 웬만하면 3장 꽉 채워서 넣는걸 추천할게.


*인사이트: 마찬가지로 몇 안되는 1코스트 스펠. 카드 한장을 드로우 하는 효과야. 게임 처음했을 때는 1드로우면 전혀 이득이 없는데 왜 쓰나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 나를 아만보로 만들어준 카드야. 위의 이유와 같이 1코스트 스펠이라는 점만으로 가치가 있기 때문에 3장을 넣어. 추가로 1드로우도 별거 아닌듯 하지만 덱의 순환을 빠르게 해줘서 내 덱이 말릴 확률을 줄여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좋아.


*실험 시작: 1코스트의 비술 조각을 만들어주는 '스펠'이야. 나는 욕심이 많아서 내 다른패를 스펠부스트 시키려는 목적으로 한장을 채용했어. 3코스트 스펠인 변성의 마법을 같이 넣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잘 쓰이고, 서로 먹이를 안주려 발악하는 초월위치 미러전이나 2코스트 팔로워를 안주려는 드래곤 상대로 무지개빛과 조합해서 쓰이기도 해. 이 스펠카드는 필수는 아니니까, 필요없다고 생각되면 이카드 대신 다른걸 넣어도 좋아.


*타임원 메이지 레비: 이번 다크니스 팩으로 출시된 신카드야. 스펠로 나오는 팔로워가 아니라는 단점이 있지만 그냥 나가도 2/2인 바닐라스텟의 팔로워고, 진화를 하게되면 최대 3:1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말도 안되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 진화로 추가되는 1코스트 스펠은 지정한 적에게 3데미지를 주는 엔젤릭 스나이프의 상위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여차할땐 명치에도 쓸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 위치의 부족한 초반을 커버해준다는 점에서 2장정도는 넣는걸 권하고 싶어.


*매직미사일: 지정한 적에게 1데미지를 주고 카드 한장을 드로우 하는 효과야. 엔젤릭 스나이프+인사이트 같은 느낌의 카드. 이 카드도 덱순환을 빠르게 하고 초반을 버티는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3장 넣는게 좋아.


*골렘 연성: 2/2의 클레임 골렘을 소환해주는 2코스트 스펠이야. 사실 레비랑 비교하면 아무효과도 없는 골렘은 별거 아닌듯 하지만, 이 카드도 스펠이기 때문에 내 패의 다른 카드를 스펠부스트 시켜주는 역할을 해. 어그로덱들과의 싸움에서 버틸 힘을 키워주는 카드니까 이 카드도 웬만하면 3장 넣는게 좋아.


*윈드 블래스트: 지정한 팔로워에게 1데미지, 스펠부스트 할때마다 1데미지를 추가시켜주는 스펠이야. 스펠부스트를 밥먹듯이 하는 위치에게는 꿀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지. 잘 쌓아두면 이거 한장으로 고코스트 팔로워를 다 끊어낼 수 있어. 3장 넣는걸 추천해.


*무지개빛: 2코스트 이하의 지정한 상대 카드를 핸드로 되돌려보내고, 카드 한장을 드로우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2코스트 이하라는 제약이 조금 미묘한 부분이기도 하고, 되돌려보내선 안되는 카드가 제법 존재하기 때문에 패에 들고 있음에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라던가, 상대가 드래곤인데 저코스트의 팔로워를 아예 내주지 않아 패에서 남아있는경우가 종종 있어. 하지만 vs 비숍전에서 카운트다운이 깎인 아뮬렛을 되돌려보내기도 하고, 여러 어그로덱 상대로는 초반에 버틸힘을 길러주기 때문에 나는 3장을 채용했어. 이 카드는 위치가 초반을 버티기 위해 2장 이상은 넣는게 좋을거야. 한장을 빼고 다른 카드를 사용하는 정도는 괜찮아.


*소서리 캐시: 위치의 꽃과 같은 카드. 내 패의 지정한 카드를 두 번 스펠부스트를 시켜주고, 카드 한장을 드로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사실상 이 카드 자체가 스펠이기 때문에 지정한 카드는 세 번 스펠부스트 시키고, 내 패의 다른 카드들을 한번 스펠부스트 시켜주는 카드라고 생각하는게 편해. 나는 빠른 초월 성공을 위해 무조건 3장을 추천하지만, 취향에 따라 한장을 빼는 정도는 괜찮을것 같아.


*변성의 마법: 지정한 팔로워 혹은 아뮬렛을 클레이 골렘으로 변형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단, 비술조각을 가지고 있다면 소멸시키는 효과로 변해. 위치의 비상용 카드라고 생각하면 좋아. 급할때는 팔로워한테도 쓰지만 주로 아뮬렛을 저격하는 용도로 쓰는게 편해질거야. 나는 비숍에게 대비하기 위해 한장을 넣었어. 취향카드니까 고민은 해봐.


*아이스골렘 소환: 마찬가지로 위치의 비상용카드. 5/5의 공격이 불가능한 도발 골렘을 소환시켜줘. 단, 상대방의 턴이 끝나면 골렘이 사라져. 정말 급할 때 한턴을 버티는 효과라고 생각하면 좋아. 초반에 사용해서는 의미가 없고 후반에 도발을 꼭 하나 세워놔야 살것 같다 싶은 타이밍에 소환해줘. 페이스 드래곤의 포르테 타이밍이라던가, 네크로의 팬텀 하울 타이밍이라던가, 엘프의 리노세우스 타이밍이라던가, 비숍의 버드미사일 타이밍이라던가. 다만 소환된 골렘이 죽음의 무도로 카운터 맞는 경우가 있으니까 신중해야해. 취향껏 0장~2장을 추천해. 일단 나는 한장 넣었어.


*멀린: 위치의 꽃 2번. 이 카드가 두장 이상 없으면 위치 굴리기 힘들어. 효과가 좀 많은데, 기본적으로 '스펠부스트 효과를 가진' 스펠 카드 한장을 가져오고, 진화시 한장을 더 가져오며, 공격시 내 패를 스펠부스트 시켜줘. 드로우를 아무리 당겨도 부족한 위치에게, 그리고 초월을 찾지 못한 위치에게 광명을 주는 카드. 가장 좋은 타이밍은 진화가 가능하며, 상대 필드에 2공격력 이하의 팔로워 한장만 있을 때. 멀린만큼 자체도발 효과를 가진 팔로워가 없거든. 진화게이지를 추가로 소모해서라도 잡아줄거야. 덱에 있는 만큼 넣어야해. 3장 있다면 무조건 3장.


*파이어체인: 위치에게 좋은 광역기. 랜덤한 적 팔로워에게 1데미지 (+스펠부스트 스텍)만큼 주는 효과야. 윈드블래스트는 단일 타겟이라 팔로워를 여러장 전개하는 덱들에 취약한데, 이 카드는 그걸 보완시켜줄거야. 나는 2장 넣었고, 내 덱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엔젤릭 베러지를 쓰는 사람도 있어. 엔젤릭 베러지는 3코스트 모든적 1데미지 효과를 가지고 있고, 코스트가 가볍고 토큰을 많이 쓰는덱 상대로 유리하게 들어가. 이건 취향차이 같아. 다만 베러지를 포함해서 광역기는 2장이상 챙겨가는게 좋아.


*운명: 5코스트의 2드로우 스펠, 단 스펠부스트 하나당 1코스트 감소. 이 카드도 위치의 꽃이야. 앞서 1코스트 스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설명했는데, 이 카드는 2장을 드로우하는걸로 모자라서 코스트를 0코스트까지 줄일수 있어. 사기카드니까 이건 무조건 3장 넣어.


*플레임 디스트로이어: 초월위치의 피니셔, 혹은 비상용카드. 이 카드는 7/7의 강력한 스텟을 가지고 있고, 마찬가지로 스펠부스트 하나당 1코스트를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이 카드와 초월을 조합하여 피니시를 내는게 초월위치의 목표라고 할 수 있어. 다만 패가 말린 경우나 이 카드를 빨리 꺼내는게 이득이라고 생각되는 타이밍에는 그냥 깡으로 내주는것도 중요해. 초월 없이 이기는 판도 종종 있거든. 용도가 다양한 만큼 이 카드는 2장 이상을 추천하고, 이 카드 대신 다른걸 넣고싶다면 4코스트의 스펠부스트당 +1/+1 효과를 가진 룬블레이드 서머너를 넣으면 돼. 룬블레이더 서머너는 스텟을 무식하게 올릴 수 있어서 그 카드 한장만으로도 피니시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코스트가 깎이지는 않기 때문에 빠르게 게임을 끝내는데는 제약이 있어. 물론 플레임 디스트로이어의 경우는 그 반대의 장단점이 있고.


*차원의 초월: 초월 위치의 아이덴티티이자 메인 카드. 18코스트라 통상적으로는 못쓰지만, 스펠부스트로 1코스트가 깎이기 때문에 다른 스펠을 써서 코스트를 깎아놓은 후 사용할 수 있어. 이 카드의 효과는 다들 알고 있겠지만 악명 높은 상대 턴 스킵. 우리가 목표로 해야할 초월의 타이밍은 7턴~9턴. 못해도 9턴에는 해야한다고 생각해. 패가 말리면 9턴에도 못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이 이상 넘어가면 못이길 확률이 높아. 나는 이 카드를 덱에서 잘 뽑아올 자신이 있다! 하는 사람만 2장 넣고, 나는 웬만하면 3장 넣는걸 추천해.






<<인사이트, 소서리 캐시, 운명의 사용 타이밍>>


나는 이 세 종류의 카드가 위치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해. 왜냐하면 이 카드들은 쓰는 타이밍에 따라서 다른카드에 영향을 크게 주거든. 그래서 이 세카드의 개인적인 사용 타이밍을 설명해보려고 해. 내가하는 말이 무조건 정답도 아니고, 스타일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으니까 '아 저사람은 그렇게 사용하는구나' 라는 정도로,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읽어줘.


먼저 인사이트는, 멀리건에서 선공 1코스트로 잡히면 고민을 해봐야해. 분명 내 다른 카드를 스펠부스트 시켜줌과 동시에 패순환을 빠르게 도와주지만, 스펠부스트 카드가 같이 안잡혀있으면 별로 쓸모가 없거든. 이 카드를 처음부터 집는것보다 무지개빛이나 매직미사일을 집는게 훨씬 유리할떄가 많아. 내가 선공 1코스트부터 이걸 쓴다고 해도, 급하게 스펠부스트 시킬 카드도 없고, 정작 더 필요한 카드를 못들고 시작하니까 불확실성이 커지는거지. 만약 의도는 안했는데 들어왔고, 스펠부스트를 시킬 카드가 많은게 아니라면 나는 3코스트까지 이걸 잘 쓰지않아. 왜 3코스트냐면 초월위치덱의 구성을 보면 알겠지만 3코스트 팔로워나 스펠이 적은편이야. 그래서 2코스트 스펠을 쓰고 턴을 종료하는 상황이 꽤 자주 있는 일인데, 이때의 공백을 메우는 효과가 있거든. 당연히 2번의 추가 드로우를 하는동안 스펠부스트 카드가 더 들어올 수 있으니까. 나는 이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해.

반대로 후공의 경우라면, 인사이트가 잡혔을때 들고가는게 좋은 경우가 많아. 처음부터 무지개빛이 있는 상태라면야 괜찮지만, 급할때는 1턴 인사이트 2턴 윈드블래스트를 해야할 수도 있거든. 게다가 후공은 드로우 보너스도 있으니까 어차피 스펠부스트는 그럭저럭 될 확률이 높고.


그리고 소서리 캐시, 이카드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상황이 크게 달라져. 당연하지만 차원의 초월에 스펠부스트를 할 때 가장 이득이 되지만, 사용타이밍에 리스크가 커져. 때로는 윈드블래스트에 해야할수도 있고, 운명에 쓰고 드로우를 봐야할수도 있고, 파이어체인에 미리 쌓아놓고 다음에 몰아칠 상대방의 팔로워에 대처해야할 수도 있고, 플레임 디스트로이어를 빠르게 깎아서 깡으로 내야할수도 있어. 사실 난 초월위치 미러전이 아닌 이상 운명에다가 이걸 쓰는걸 좀 더 선호해. 왜냐면 운명에 쓰면 두장의 드로우 효과와 두번의 스펠부스트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거든. 패순환이 빨라진다는건 곧 상황에 알맞게 대처하기 쉬워진다는걸 의미하기도 하니까. 사실 이 카드를 쓸 수 있는 타이밍은 대부분 내가 상대 카드에 대처하고 코스트가 남을 때 뿐이지만.


마지막으로 운명은, 보통 이런말이 많아. 0코스트까지 깎아놓은 운명은, 웬만하면 다음턴 시작때 사용해서 다른 카드를 같이 스펠부스트 시키라는 말

대체로 맞는 말이긴 하지만, 난 이게 항상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해. 예를 들어서, 내 패는 7장이고, 나는 해야할 일을 하고서 0코스트의 운명과 1코스트의 포인트가 남아있어. 이럴때 나는 보통 운명을 쓰고서 1코스트 스펠을 찾아오려고 해. 2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번째는 1코스트 스펠을 찾아왔다는 가정하에, 두장의 스펠을 남는 코스트로 쓴 셈이니까 다른 스펠카드는 더 많은 스펠부스트를 쌓고 들어갈수 있다는 점, 두번째는 굳이 새로 드로우 하는걸 쌓지 않아도 내 패의 다른 카드로 대부분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반대의 경우도 있어. 지금 내 패에 있는 카드로는 대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고의로 0코스트가 아닌 운명을 써야할 때도 있어. 운명이 3코스트고 엔젤릭 스나이프가 하나 있고, 내 남은 코스트는 4코스트고. 이런상황. 이럴땐 엔젤릭스나이프가 아니라 운명이 먼저 나가는게 경험상 좋았던것 같아.


4. 직업별 멀리건 및 운영팁


vs 엘프: 일반적인 덱으로 말하면 템포엘프와 명부엘프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그 중에서도 템포엘포가 특히 많아. 템포엘프 덱은 미드레인지 타입의 덱이지만 초반에도 많은 토큰을 소환하고, 위치가 대처하기 힘든 팔로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4.5:5.5정도로 위치가 약간 불리하다고 느껴. 리자라던가 리자라던가 리자라던가.

첫패에 초월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엔젤릭스나이프와 매직미사일은 들고가는게 좋아. 한장으로도 대처 힘들고 두장쯤 잡아야 마음 편해. 다른 카드보고 스펠부스트 잘 쌓을것 같으면 파이어체인 들고가도 돼. 윈드블래스트도 들어오면 뺄 필요는 없어. 초반에 에이션트 엘프가 나온다면 대처를 해야하기 때문에.

만약 템포엘프가 아니라 명부엘프라면, 우리가 7:3정도로 유리하고, 덱 타입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대체로 패를 빨리 모아서 갈아버리거든. 속도는 상대가 사기를 치는게 아닌한 우리가 더 빠르니까, 침착하게 초월을 찾아와서 킬각을 재도록 노력하자.


vs 로얄: 로얄도 보통은 두가지의 덱을 만날 수 있어. 미드 로얄과 깃발 로얄. 깃발 로얄의 경우는 우리가 4:6으로 많이 불리해. 스톰을 많이 채용하고 있어서 내 패의 스펠카드로 대처하기 이전에 내 피가 얼마 안남게 되어버리거든. 눈치를 봐서 깃발로얄이라고 생각하면 플레임 디스트로이어 들고가서 깡으로 내버리는게 좋을수도 있어. 좋은 플디 타이밍은 상대가 츠바키를 못내는 5코스트. 없다면 상대가 스톰이 적거나 깃발을 못찾아오기를 기도해. 그리고 가끔가다 로얄이 2코스트에 제대로된 팔로워 전개 안하고 메이드 리더 꺼내는 애들이 있어. 이 때 무지개빛으로 올리는건 대체로 손해가 맞지만, 올려서 빨리 내 다음 드로우를 찾는게 나을 상황도 있을거야. 왜냐면 상대가 깃발로얄이 맞았다면 높은확률로 3코스트에 노비스 트루퍼가 나올거거든. 그리고 메이드 리더가 찾은 카드도 깃발일 확률이 높고. 어차피 다음에 나오는 팔로워를 패로 되돌릴 수 없다는 뜻이야.

상대가 미드로얄이라면 5:5정도의 승률인것 같아. 미드로얄을 상대해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6~7코스트가 초월위치에게 가장 힘들 타이밍이야. 내가 느끼기에 오토히메 세이지에 대처하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어. 하나는 초반에 최대한 팔로워를 정리해서 내 리더의 피를 관리하다가, 오토히메가 나올 타이밍에 그 어떤 팔로워도 잡아주지 않고 내 패의 스펠부스트만 시킨 후 명치를 맞아주면서 빠른 초월을 하는 방법, 두번째는 초반에 좀 맞더라도 파이어체인의 스텍을 최대한 쌓아서 오토히메가 나올 때 전부 정리해버리는 방법,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스펠부스트를 시켜놓은 플레임 디스트로이어를 빨리 전개해서 오토히메를 못내게 하는방법. 그리고 깨알같은 팁인데 너가 선공이고 상대가 후공 4턴에 플로랄 진화를 했고, 너의 패에 멀린과 엔젤릭 스나이프가 있다면 플로랄 본체를 잡지말고 멀린 진화 - 2/2 팔로워 처리 후 1/1 팔로워를 엔젤릭 스나이프로 처리 하는게 좋아. 상대는 멀린을 무슨수를 써서라도 잡아야하기 때문에 별다른 정리기나 니부이나가 없으면 강제로 진화를 한번 더 뺄수 있어. 우리는 어차피 그 다음턴에 윈드블래스트로 플로랄 본체 잡을거니까. 추천 멀리건은 매직 미사일, 윈드블래스트, 엔젤릭 스나이프, 무지개빛, 골렘 연성 정도. 너가 선공이고 다른 카드가 잘 잡혔으면 파이어체인도 고민해봐. 아까 말한 상황이 존재함에도 무지개빛을 들고가는 이유는 미드 로얄을 의식했기 때문이야. 


vs 뱀파: 뱀파 자체가 그렇게 자주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지만 나누자면 어그로(박쥐)뱀파와 컨트롤 뱀파가 있어. 개인적으로 박쥐뱀파는 상성이 5:5로 비슷하다고 느껴. 위치 입장에서는 템포 엘프의 하위호환이라 생각해. 필드 전개는 상당히 빠르고, 피도 잘 깎는 편이지만, 광역기에 엘프보다 취약하기 때문에 희망이 있어. 토큰을 최대한 정리해주면서 플레이 하다보면 초월 타이밍은 반드시 나올거야.

그리고 컨트롤 뱀파는, 우리가 7:3으로 크게 유리해. 뱀파가 주로 강력한 팔로워를 전개하는 타이밍이 6코스트 이후인데, 그 타이밍이면 우리는 이미 초월 코스트를 열심히 깎고 있을 때거든. 이 덱에는 계약 아뮬렛을 저격할 수 있는 변성도 있으니까, 편하게 게임할 수 있어. 다만 블러디 메리가 나오는 타이밍에는 반드시 정리할 수 있어야해.

뱀파 공통으로 작은 팁을 주자면, 플레임 디스트로이어의 깡진화 스텟은 9/9야. 왜 이 말을 하냐면 뱀파의 광역기인 묵시록은 8데미지이기 때문이야. 타이밍을 맞출 수 있고, 상대가 죽음의 무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확신이 있다면 과감한 플레이도 괜찮을거야. 추천 멀리건은 매직미사일, 엔젤릭 스나이프, 차원의 초월, 골렘 연성



vs 위치: 위치 위치전은 별거 없어. 첫패에 초월을 잡았고 코스트를 상대보다 잘 깎으면 이긴거고, 그걸 못하면 진거야. 극초반이 아니라면 팔로워를 내지 않는게 좋아. 오히려 초월 타이밍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먹이일 뿐이니까. 골렘 연성 - 무지개빛으로 내 골렘을 패로 돌려버리는 경우도 자주 있어. 추천 멀리건은 차원의 초월, 인사이트, 매직미사일, 소서리 캐시, 운명



vs 드래곤: 드래곤도 요즘은 잘 안보이지만, 상대가 페이스 드래곤인 경우는 너가 4:6으로 불리할거야. 스톰이 워낙에 많다보니 정리를 하기전에 내 명치가 터지는 경우가 다반사거든. 나오는 팔로워를 최대한 정리해주면서, 내가 초월을 빠르게 쓰도록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어. 다만 요즘 나온 서먼아이스골렘 덕분에 타이밍 한번은 어찌어찌 막을 수 있을거야.

상대가 램프 드래곤인 경우는 우리가 6:4로 유리해. 강력한 팔로워를 많이 꺼내는 편이지만 우리 스펠도 단일 타겟으로는 강력해. 윈드블래스트를 좀 아껴놓는게 나중에 편해질거야. 드래곤들 상대로는 무지개빛을 집지 않는게 좋아. 상대가 무슈나 리자드같은걸 내준다면야 고맙지만, 안쓰는 덱도 많기 때문에 패에서 노는 상황이 자주 나오거든. 그리고 3코에 나오는 아이라를 정리할지 살려둘지는 내 패의 정리기를 보고 판단하면 될거야. 다음에 나올 팔로워를 정리할 수 있다면 아이라를 잡는게 맞아. 괜히 우르즈같은걸로 두번펌핑당하면 게임이 더 힘들어질 수 있거든. 추천 멀리건은 차원의 초월, 골렘 연성, 윈드블래스트


vs 비숍: 요즘 정말 자주 보이고 상대하기도 어려운 비숍이야. 비숍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 질주 비숍과 에이라 비숍과 세라프 비숍.

질주 비숍의 경우는 우리가 4.5:5.5로 약간 불리해. 그런데 이 말에 의아할 사람이 제법 있을거야. 카운터 수준으로 힘든 상대라는 인식이 있거든.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어. 

이쪽 상대의 경우는 최대한 패를 마르게 만들도록 노력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무지개빛을 꼭 집어오는게 중요해. 카운트다운이 얼마 안남은 아뮬렛을 올려줘야하는데, 사실 야수공주 같은 아뮬렛을 올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비숍 입장에서도 무지개빛을 의식하기 때문에 교리같은걸로 빠르게 나올 수도 있거든. 그러니까 우리쪽은 드로우 아뮬렛을 올려줘서 드로우를 방해하는 쪽으로 가는것도 좋을 수 있어. 당연하지만 나중에 잡힐 필드에 대비하기 위해서 윈드블래스트나 파이어체인도 필요해. 그리고 2코스트에 야수공주 안내고 마이뉴 내는 애들 있는데, 그런 상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골렘도 들고가면 좋을거야. 

에이라 비숍의 경우는 우리가 8:2로 유리해. 내 패가 심각하게 말리는 상황 아니면 거의 이긴다는 뜻이야. 에이라를 내야하다보니까 초반 팔로워 전개도 약하니까 우리는 최대한 초월을 깎는데에 신경쓰면 돼. 

세라프 비숍은 6:4정도로 살짝 유리한 수준이야. 세라프는 8턴에 나오고 빨라야 9턴에 끝나니까 이렇게 보면 못해도 9턴에 끝내야하는 위치가 많이 유리해보이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유리한 수준은 또 아니야. 왜냐면 이들은 제압기들과 드로우, 아뮬렛을 빠르게 깎는 카드들로 덱을 구성했기 때문에 내가 정리할 수 있는 팔로워가 잘 안나오거든. 당연하지만 정리할 팔로워가 없으면 초월도 늦어지기 쉽고. 그리고 질주비숍을 의식해야하기 때문에 세라프에 대비한 카드들을 멀리건으로 집어올 여유도 없어. 이런 환경때문에 우리가 세라프보다 타이밍이 늦어져서 지는경우가 많으니까 조심해야할거야. 다만 희망적인건 덱에 변성이 있다는것. 마침 패에 변성이 있다면 세라프를 막는데에 신경써보는것도 괜찮아. 

비숍상대로 들고가야할 멀리건은 질주비숍이 제일 많은만큼 그쪽을 의식하고 들고가야해. 윈드블래스트, 매직미사일, 차원의 초월, 무지개빛, 골렘 연성 정도를 들고가면 될거야. 


vs 네크로: 한때는 정말 많이 보였던 네크로인데, 요새는 이상하게 잘 안보이는 직업. 어그로 네크와 미드 네크가 있어. 

어그로의 경우는 우리가 4:6으로 불리해. 페이스 드래곤과 비슷한 이유인데 스톰이 많아서 명치를 보호하기 힘들거든. 게다가 초반 팔로워 전개도 빠른편이라 우리가 정리하기도 전에 필드가 잡혀있는 경우도 많아. 우리가 후공이고 상대가 첫턴에 스컬비스트를 낸 만큼 막막한 상황도 없지. 특별히 우리가 할 수 있는 요령은 없으니까 최대한 버티는데에 신경써보도록 하자. 만약 어그로 네크가 너무 많이 보인다면, 건틀렛 힐러를 채용하는걸 고민해봐. 스펠 사용시마다 힐이라는 옵션은 위치에겐 꿀같은 옵션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체 도발을 가지고 있으니까 시간도 벌 수 있어. 만약 이 팔로워가 한턴이상 살아있게된다면 5힐 이상도 기대해볼수 있고. 

미드 네크로는 7:3으로 유리해. 어그로 네크만큼 초반이 위협적이지도 않고, 내 피가 빨리 깎이지도 않거든. 다만 파이어체인 스텍을 잘 쌓아놓아서 6코스트에 나오는 좀비들을 제거할 수 있어야 초월 타이밍이 안정적으로 나올거야. 그 정도만 의식하면서 플레이하면 어렵지 않아.

추천 멀리건은 무지개빛, 윈드블래스트, 골렘 연성, 차원의 초월. 마찬가지로 선공에 다른 패가 저코스트 위주로 잘 잡혔으면 파이어체인도 고민해보고.



쓰다보니까 생각보다 분량이 어마무시해서 놀랐어. 초월위치는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이 만큼 지저분하기도 힘든 벽덱이지만, 플레이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계산하는 재미가 있어서 상당히 재밌는 덱이야. 필력이 워낙 안좋아서 쉽게 읽힐지 조금 걱정이 되지만 이 글이 초월위치를 막 해보려는 사람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혹시 이 외로 질문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댓글로 적어줘. 내가 알고 있는 한에서는 알려줄게. 이런 스압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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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된 본문에는 추가로 기용해볼법한 카드에 대한 설명도 적혀 있습니다.

이 글에는 추가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