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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게임 이야기들/+구형 덱공략

섀도우버스(shadowverse) 덱공략 - 양광비숍 (17,050 가루) / 임시 테스트중



오래간만에 덱공략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12월 29일, 섀도버스에 신규 확장인 바하무트의 강림이 업데이트 되면서 현재 매칭은 혼돈 상태입니다.


그 와중에 눈에 띄는 덱은 팔로워위치덱입니다.


초월이 컨덱 상대로 강하긴 했지만 위치는 섀도우버스의 직업군중 평균승률이 가장 낮은 직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패치로 인해 위치는 티어덱의 자리를 견고히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 발매 당일이라 튜닝이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님에도 팔로워위치덱이 굉장한 강세를 보이며 매치 구간 대부분을 장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덱공략이 팔로워위치가 아니라 양광비숍인 이유는 바하무트를 맞이해 장착한 양광비숍덱이

팔로워위치를 상대로 유리한 상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 위치전에서는 직접 돌려본 결과 AA~마스터 유저를 상대로 5승 1패의 준수한 승률을 올렸으며

로얄을 상대로는 4전 4승을 획득했습니다.







덱레시피만 올려도 충분할 것 같지만 글에 좀 더 공을 들여 간단한 키카드 설명을 하겠습니다.



양광비숍의 키카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코스트 수호의 양광(Guardian Sun) 입니다.



2코스트 아뮬렛 수호의 양광은 체력 4이상의 팔로워가 필드에 깔리면 수호를 달아줍니다.

수호는 어그로, 질주덱을 상대로 할 때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신조를 부르는 피리의 경우 3/4의 스탯을 달고 나오기에 수호가 장착되며 레시피 대부분의 카드가 수호 효과를 받습니다.





바하무트 확장에서 나온 신카드, 5코스트 팔로워 고대사자 입니다.

체력이 4가 넘기 때문에 양광 효과를 받으며 진화할 경우 적 팔로워 전체에 2데미지를 뿌립니다.

물량으로 승부하는 어그로 덱의 하드카운터이며 특히 로얄의 플로랄펜서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테미스 3장만 전멸기로 채택하던 비숍에 사자3장이 추가되며 로얄 상대로는 정말 강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신규카드인 4코스트 아뮬렛, 신마재판소입니다.

팡파레 효과로 즉시 랜덤한 적 팔로워 1체를 파괴하며 카운트다운 3이 끝날경우

라스트워드 효과로 랜덤 1체를 파괴합니다.


기존 4코스트 제거 아뮬렛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죽음의 선고(Death Sentence) 와 비교하면 신마재판소 쪽이 즉발 + 간격을 두고 발동하기 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서

조금 더 까다롭게 작용합니다.


보상으로 나온 팩에서 나왔길래 한 장 추가한 카드이기 때문에 입맛에 맞춰서 다른 카드로 교체하셔도 됩니다.

1장 기용해본 느낌으로는 나쁘지 않은 카드인것 같습니다.

단독으로 나오는 고코스트 카드를 즉발로 용이하게 자를 수 있습니다.





5코스트 신규 확장 카드, 빙옥이 부르는 소리입니다.

빙옥은 이번 확장팩에 추가된 개념인 인핸스 카드입니다.


5코스트만 보유하고 있을 경우 빙옥을 사용하면 적 1체를 파괴하는 효과이지만

인핸스(8), 8코스트로 빙옥을 사용할 경우 적 1체를 파괴한 뒤 핸드로 사탄즈 서번트 1장을 넣습니다.




13 / 13 의 놀라운 스탯을 달고 있습니다.

필드에 수호의 양광이 깔려 있다면 상대는 13체력의 벽을 뚫어야 합니다.

사실상 제거기가 없으면 넘기가 힘듭니다.








양광비숍은 오리지널 메타때 비숍의 주력메타였지만 다크니스 이볼 이후 가루라비숍, 에이라비숍에 밀려 사라진 덱입니다만

키카드 몇장의 교체로 상당히 쓸만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운영도 쉬운편이기 때문에 창고에 썩어가던 사탄을 보유한 비숍유저라면 한번 굴려보심을 추천드립니다.

단, 현재 확장 초기의 혼돈상태임을 감안하여 덱 참고용 정도로만 사용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12월 30일 추가, 신마재판소 장수를 2장으로 늘리고 4코스트 철퇴의승려(대머리)를 1장 줄였습니다.

신마재판소의 즉발, 그리고 도그마로 제거 타이밍을 잴 수 있다는게 엄청난 메리트이며

바하무트의 하드카운터 역할을 합니다.

철퇴를 전부 빼고 신마 3장을 채우지 않은 이유는 초반을 달리고 들어오는 박뱀같은 극어그로 덱 한정으로

철퇴의 승려가 신마보다 유효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에이라덱에겐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이지만 힐라프를 상대로는 오딘이 1장이라 상대하기 까다롭습니다.

매칭구간에 세라프덱이 많이 보일땐 올리비아 대신 오딘을 2장 기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꾸준히 게임을 뛰어본 결과 팔로워위치보다 더 빠른템포의 어그로덱들 상대로 명치 지키기가 힘들다고 느껴졌습니다.

초반에 핸드에서 노는 빙옥을 제외했고 올리비아가 빠졌기 때문에 진화포인트가 부족, 고대사자도 1장이 빠졌습니다.


나머지 자리에 버티기 모드를 위한 체력회복 카드들이 투입됐으며 후반의 손패 말림, 부족 현상 해결을 위해

수호의 양광을 2장으로 변경했습니다.

버티기는 한결 수월해진 느낌입니다. 기본 컨셉만 참고해주시고 개인 취향에 따라 수정해주시면 되겠습니다.